민주당 해운대지구당(위원장 이기택)전부위원장 정천호(54)전조직국장
한영민(51)씨등 전지구당 간부17명은 17일 상오9시 전민주당원임을
자처하는 지지자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운대예식장에서 집회를 갖고
민주당을 집단탈당하고 민자당에 입당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또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해운대지역의 전민주당원 2천3백88명의
민자당 입당원서도 공개했다.
민주당 탈당자들은 성명을 통해 "반대를 위한 반대,분열과 선동을 일삼는
야당생리와 당내민주화를 외면하고 지역발전을 등한시한 이기택총재의
당운영방식에 염증을 느껴 민주당을 집단탈당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