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블록화현상등 세계경제질서 재편
움직임속에서 그비중이 날로 증대되고있는 EC(유럽공동체)와의 통상
협력을 앞으로 대폭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17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와관련,이봉서상공부장관은 18일 EC집행위및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등 구주3국을 순방, 이들나라와의 통상마찰 해소와
협력증진방안등을 적극모색할 방침이다.
오는26일까지 계속될 이번 순방기간중 이장관은 방문국과의
통상장관회담을 갖는 것을 비롯 호세이 아일랜드총리, 알버트
벨기에황태자,안드리센 EC집행위부위원장등도 만나 UR협상등 통상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 방문기간중 열리게될 한.영및 한.벨기에 민간경협위에
참석, 양국기업들간의 협력증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문기간중 이루어지게될 통상장관회담에서 EC측은 우리측에
미국과의 지적재산권 차별보호시정을,영국은 위스키세율인하를,벨기에는
다이아몬드 특소세인하를,아일랜드는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등을 각각
요청할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우리측은 EC통합의 무역장벽화 가능성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한국에 대한 반덤핑제소에 우려를 표명하고 93년에 대전에서 열리게될
엑스포에 참여해줄것도 함께 요청할 방침인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