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 소련대통령은 다음달 런던에서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들과 만나 소련공화국들간의 새로운 협정을 제출하고 대소경제원조를
위한 외국의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15일 말했다.
러시아공화국을 비롯한 9개 공화국 지도자들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지난
4월23일 소련의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소위 "9+1"공동협정에 합의했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한 TV회견을 통해 자신이 런던으로 떠나기
앞서 각 공화국 지도자들과 만나 G7 정상들과의 회동에서 취하게 될 접근
방식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로드릭 브라이스
웨이트 소련주재 영국대사를 통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G-7회담에의 정식
초청장을 보냈다고 보도하고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 초청을 "만족스럽게
수락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