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이용해 요금후불제로 국제자동통화를 할수있는 새로운
공중전화서비스가 오는 12월 국내에 도입된다.
*** 데이콤, 오는 12월부터 서비스 계획 ***
한국데이타통신(주)은 12월1일부터 국제전화사업을 개시하면서 아울러
신용카드 공중전화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아래 신용카드조회시스템과의
연계가 가능한 공중전화단말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중전화기는 현재 국내에 널리 보급중인 선납식공중전화카드를
이용하는 공중전화기와 달리 비자, 국민, 위너스와 같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실용화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개발이 안된 상태.
신용카드용 공중전화는 단말기에 카드를 삽입하면 여기에 수록된
정보가 블랙리스트DB(데이터베이스)등이 구축된 카드조회 및
과금관리센터의 컴퓨터로 전송돼 분실카드등 카드의 유효여부등을
자동조회한후 이상이 없으면 통화할 수 있게 된다.
전화를 걸고 나면 통화요금은 우선 카드회사와 전화국간에 정산된 후
카드회사 에서 해당사용자에게 청구하게 되며 만약 공중전화사용시 카드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단말기의 문자표시판에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나타나게 된다.
현재 이같은 공중전화기는 전세계적으로 약 2천개 업체가 생산하고
있으나 대표적인 업체로는 미국의 엘코텔, 영국의 GPT 플레시, 프랑스의
크루제, 스위스의 오텔카사등이 꼽히고 있다.
데이타통신은 이들 외국제품중에서 1차로 50여대의 단말기를 구입,
공항이나 호텔등 주요지역에 설치한 후 12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세우고 이를위해 국내신용카드회사중 1-2개사와 협의해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데이타통신은 우선 미, 일, 홍콩등 3개국을 대상으로 국제전화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 4월부터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9개국을 추가하는등
서비스대상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있어 신용카드
공중전화를 이용해 국제통화를 할수 있는 나라도 이에 맞추어 늘어나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국통신이 자체신용카드인 KOREA TELECOM 카드를
이용해 후불국제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이는
국제교환원을 불러 카드번호를 알려주고 신청하는 수동통화방식으로
자동통화에 비해 요금이 비싸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은 오는 94년 상용화를 목표로 동전과
선납공중카드는 물론 신용카드까지 겸용할수 있는 공중전화기의
자체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이 단말기가 상용화되면 신용카드에 의한
시내.외 및 국제통화가 모두 가능해진다.
한국통신이 금년말까지 개발키로 한 신용카드 겸용 공중전화기는
문자표시판이 한줄에 16자씩 8줄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설계되고 있으며
표시판외에 카드의 사용여부를 녹음된 메시지로 알려주는
음성안내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 단말기를 개발해 내년 6월경부터 시범적으로 50대를
설치, 현장 시험을 실시해 문제를 보완한 후 94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