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시도의회선거를 5일 앞둔 15일부터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과
경기도일원에서 각종 집회등을 갖고 일대 접전을 시작함으로써 주말의
수도권 대회전이 광역의회선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야 각당은 이날 전국적으로 3백80회에 걸친 합동연설회와 16일
4백68회의 연설회, 그리고 당지도부의 순회집회등을 통해 40%를 상회하는
부동표를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말이 지나면 정당간
후보간 우열이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여야 부동표흡수에 총력전 ***
특히 민자 신민 민주 민중등 여야각당은 마지막 2차 합동연설회에
당원을 집중동원하고 당지도부를 모두 투입, 백중선거구를 누비는 한편
각종 공약제시나 폭로전략을 구사하고 일부 후보는 금품살포와 선심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돼 광역선거는 막바지에서 과열.타락상이 극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15일 현재 민자당은 강원, 한수이북의 경기, 대구, 경북, 경남지역에서
독주하고있는 반면 신민당은 광주, 전남.북과 서울외곽 호남출신 집중
거주지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은 서울, 부산, 경기, 인천,
충북의 일부에서 시.도의회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온 무소속은 선거법상의 각종 제약으로
고전을 겪고있어 총 8백66개의 선거구중 약 10% 미만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각당의 중간분석을 종합하면 이날 현재 정당별 우세지역은 민자
4백60여개 <> 신민 2백개 안팎 <>민주당 1백개 이내 <>무소속 80개정도로
분류되고 있으며 나머지에서는 우열을 가릴수 없는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일부등 수도권의 경우 어느당의 우세를 점치기 힘든
혼전양상을 보임에 따라 신민당은 15일부터, 민자당은 17일부터
당지도부가 서울에 상주하며 투표전날인 19일까지 지역순방등을 통해
우세확보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민자당은 김윤환사무총장이 이날 성부갑지구당을 시발로 서울지역
지원활동에 나섰고 김영삼대표는 16일저녁 부산에서 상경, 시내
H음식점에서 서울 42개 지구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지역
필승모임을 가지는데이어 17.19일(18일은 광주. 전주방문) 주로 서울
강남지역 지구당을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김종필 박태준최 고위원도
17.18.19일 3일간 여당후보가 열세인 30여개 선거구를 방문할 계획이다.
신민당 김대중총재 역시 15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왕래하며
17일에는 잠실체육관에서 서울당원단합대회를 개최, 세과시와 함께
폭로전으로 부동표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신민당은 이와함께 18일중 보라매공원이나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대규모
옥외집회를 가질 것을 검토하고 있어 이미 이를 불법으로 규정한
중앙선관위와의 마찰도 예상된다.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도 18.19일 이틀간 서울에서 집회를 개최, 서울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며 민중당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지역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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