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내년부터 일반전화회선을 통한 방범.방재등 원격안전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통신은 14일 전화선과 감지장치를 이용,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외부인침입,화재,가스누출상황등 비상사태를 알아내 경찰서 소방서
아파트관리사무소 용역경비업체등에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원격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정자동화의 첨단정보통신서비스인 원격안전관리시스템은 한국통신이
삼성전자 일진과 공동개발한 것으로 연말까지 연동시험및 규격화를 거쳐
내년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의 확대보급을 위해 이용료를 월2천 3천원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또 감지장치를 여러가지 설치할 경우
설치비용이 많아져 일반가정에서 이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장치 대신
비상벨을 이용하는 기술도 개발키로 했다. 비상벨의 설치비용은
2만원정도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감지.감시.결합장치로 구성되며 감지장치와 결합장치는
가정이나 사무실에,감시장치는 전화국에 설치된다.
결합장치는 감지장치와 전화선을 연결해주는 장치로 감지장치가 감지한
각종 경보신호를 감시장치에 전송해주는 기능을 가지고있다. 감시장치는
가입자회선을 정기적으로 점검,전화선절단여부와 전송돼온 경보신호를
검출하여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경찰서 소방서등 해당기관에
즉시 그 내용을 전달해준다.
한국통신은 지난 5월 한달동안 구미공단지역과 서울 목동지역에
이시스템을 설치,현장시험한 결과 전화사용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고
경보신호를 정확하게 검출할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화선을 이용한 원격안전관리시스템이 개발돼 서비스될 경우 현재
국내에서 사용중인 수입제품을 대체할수 있고 고가의 전용회선사용료를
낮출수 있을뿐 아니라 아파트단지의 각동별 경비원을 줄여 입주자의
관리비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