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규 민주당 대구시선거대책본부장은 13일 "불법.타락선거가 시정
되지 않으면 전국민적 대중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이날 상오 민주당 대구시지부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도의회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공명정대한 선거풍토를
조성해야할 집권당이 관권.금권.폭력을 동원하는 등 치졸한 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불법.타락 선거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민자당의 반민주적 작태에 대해 전국민적 대중투쟁으로 대응할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규본부장은 또 민자당선거사무원들이 현금 5만-15만원을
주민들에게 살포한 경북고령 제1선거구등 불법선거사례 10건을 공개한 뒤
이들을 모두 검찰에 고발조 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특히 통.반장들이 이번 선거에 깊숙히 개입해
불법.탈법선거를 저지르고 있다"며 "대구시장과 대구시선관위원장을
면담,행정선거의 금지와 불법선거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