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예금상품을 잇따라 내놓아
은행간 수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3년만기 연수익률(세전)을 14.34%까지 끌어올린
"점보자동예금"을 개발,12일 시판에 들어갔고 외환은행도 같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장미점보예금"을 오는 15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들상품은 올들어 고수익수신상품으로 이미 시판되고있는 상업은행의
"한아름골드예금"과 서울신탁은행의 "전자동슈퍼예금"보다 수익률을 더욱
높임으로써 갈수록 수익률경쟁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은행이 새로 선보이는 "점보자동예금"은 5백88만원을 정기예금으로
37개월간 예치할 경우 세전수익률44.2%로 세금공제후 만기수령액이
8백35만원에 달한다.
2년이상 정기예금금리가 연12%인데도 이처럼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는것은
정기예금의 이자를 매월 가계우대정기적금으로 자동이체시켜 현행세제상
누릴수 있는 혜택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세금우대로 가입하여
일반과세21.5%대신에 이자소득세 5%만 물면 되는것이다.
이예금에 가입하면 최고5백만원까지 자동대출을 받을수 있으며
주택자금으로 만기수령액의 3배범위내에서 최고2천만원(전세자금
최고1천만원)의 대출을 받을수있다. 주택자금은 만기후 6개월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국민카드발급,공모주청약자격부여,해외여행수속 대행등의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예금의 가입대상은 실명의 개인으로 세금우대혜택을 받기때문에
1인1통장이며 10만원에서 5백88만원 범위내에서 25개월이상 37개월까지
예치할수 있다.
외환은행의 "장미점보예금"역시 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의
복합상품으로 37개월기준 세전수익률 44.2%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실명의
개인이 10만원부터 5백80만원까지 24개월이상 37개월까지 예치하면
세금우대혜택을 받는다.
이예금에 가입하면 공모주의 우선배정과 공모주청약증거금을
융자해주는"공모주청약예금담보대출"도 받을수 있다. 또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자유저축예금등과 연결하여 은행에 나가지 않고도 급여나
대출이자및 각종공과금을 자동납부할수 있다.
예금액의 90%까지 손쉽게 대출도 해준다.
은행들이 내놓은 고수익 수신상품은 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의
결합등 복합상품이고 관련부대서비스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세금우대를 받을수있는 예금금액이 8백만원이하이기 때문에 은행마다
예치한도를 5백80만 5백94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3년만기의 경우 고수익이 보장되지만 기간이 짧아지면 수익률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세금공제전 년수익률이
"점보자동예금"은 37개월만기 14.34%이지만 25개월짜리는 13.44%이며
"한아름골드예금"은 36개월 13.99%,24개월 13.65%이다.
중도해지할 경우에도 수익률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같은 고수익상품개발은 금융자율화에 대비한 소매금융의 기반을
강화,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미 신탁관련 실적배당상품으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가계금전신탁이나
신한은행의 "OK종합통장",미국계 씨티은행의 "수퍼신탁"등이 시판되고
있지만 앞으로 세금우대관련 고수익상품개발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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