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광남)은 지난 10일 전국택시노련 서울
시지부의 파업결정과 관련해 11일 성명서를 발표, 사용자측의 무성의로
임금교섭이 계속 결렬될 경우 전국적인 연대파업과 차량시위 전개 등
공동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택시노련은 이 성명서에서 사용자측은 성실한 교섭자세로
임금교섭에서 노조의 요구를 전폭 수용하고 <>임금교섭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정부와 사용자측은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전국택시노련은 자신들의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임금교섭이
조속히 타결되지 않을 경우 전국 공동투쟁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와 사용자측인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광열)은 지난 4월25일부터 14차례의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기본급
17% 인상과 상여금 1백%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기본급 8% 인상과 상여금
50% 인상을 제시하는 사용 자측의 주장이 계속 엇갈려 교섭이 결렬됐었다.
노사 양측은 11일에도 송파구 잠실 교통회관 4층 사업조합 사무실에서
15차 임금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교섭타결의 전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12일 상오 4시로 예정된 파업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