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오11시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림대의대 부속 동산병원에
아이를 분만하기 위해 입원한 박영애씨(34.여.서울 관악구 신림3동 626)가
병원측의 무성의로 제대로 진료를 받지못해 6시간50분만인 같은날 하오
5시50분께 숨진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가족들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상오 9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성모병원에 입원하기위해 갔다가 인큐베이터가 없어 동산병원으로
옮겨 입원, 병원측에 심한 진통을 호소했으나 레지던트 2명이 "태아가
32주밖에 되지 않았으니 2주를 더 기다리라"며 진통제 주사를 놓아준뒤
그대로 방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병원측은 박씨의 상태가 계속 악화되자 당직의사인 정좌구
산부인과 과장이 뒤늦게 달려와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끝내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정과장과 레지던트 2명을 상대로 보다 정확한 의료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