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붕 중국 총리는 다음달 쿠웨이트를 포함, 최소한 5개 중동 지역
국가들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북경 주재 외교관들이 10일 전했다.
외교관들은 이총리의 이번 중동 순방이 걸프 전쟁 이후 중동 지역에
대한 중국의 역할 강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서방
외교관들은 중동 지역에 대한 중국의 무기 판매 재개 여부와 관련, 이
총리의 중동 순방이 면밀한 주시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 외교관들은 걸프 전쟁이래 중동 지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중국 관리인 이총리가 내달 2일께 중국을 출발, 이집트,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요르단,
시리아등을 경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