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일본총리는 내달 런던에서 개최되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서방 선진7개국(G7)지도자들간 회담의 주요의제가
정치문제들이 될것이라고 8일 밝혔다.
가이후 총리는 이날 동경북부 우라와시를 방문,기자회견을 통해
"G7지도자들은 7월 런던회담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소련의
개혁정책강화에 관한 결의및 소연방정부와 각공화국들간 관계를
포함,소련의 국내정치문제전반에 관해 견해를 밝히는것을 지접
듣게될것"이라고 말하고 "필요할경우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을
가질 용의가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오는7월15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정상회담이 끝난후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등 G7지도자들회의에
초청하자는 존 메이저 영국총리의 제의에 원칙적으로 지지를 보내고있다.
가이후 총리는 대소재정지원문제와 관련,일본이 소련에 대한 지원을
거부함으로써 서방세계에서 고립될지도 모른다는 일부의 우려는 전혀
근거가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다자간무역회담인
우루과이라운드(UR)회담에 대해서는 일본의 쌀 자급자족정책에 대한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금년중 재개될 예정인 UR협상에서
성공적인 결론을 이끌어내기위해 우선 농산물문제에 관한 의견일치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