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3일 연행된 대우정밀 근로자 43명 가운데
노조조사통계부장 임재근씨(27.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와 노조원 정인철씨
(31.남산동815의18)등 4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7일 추가구속했다.
임씨등 4명은 지난달 13일 상오 사내 1공장앞에서 7백여명의 근로자들이
모인가운데 불법집회를 주도하고 하오에는 5백여명의 근로자들과 함께
본관으로 몰려가 관리사무실 집기류를 파손하는등 파업 22일동안 사내에서
각종 불법집회와 폭력을 선동해온 혐의이다.
임씨등의 구속으로 대우정밀 파업사태와 관련,구속된 근로자수는 지난 5일
같은혐의로 구속된 이창기씨(28.노조부위원장)등 16명을 포함해 2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대우정밀은 이날 상오 전체근로자 1천7백여명중 1천여명이
출근, 62%의 출근율을 보인 가운데 관리직 사원과 직.조장을 포함한 일부
기능직 사원을 동원,민수공장과 방산공장내 기계를 점검하며 오는
10일부터의 정상조업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