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조성된 금융자금중 24%인 4조원
가량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방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산됐다.
6일 대구.경북지역경제발전금융지원심의회가 한국은행의 지역금융
통계를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이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과 총여신은 각각 16조7천5백억원과 12조7천1백억원으로 그
차액인 4조4백억원(총수신의 24.1%)이 다른지방으로 흘러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금융기관별 유출추산액을 보면 투자신탁회사1조4천5백억원, 생명보험
회사 1조3천9백억원, 은행신탁계정 9천7백억원, 상호금융기관 5천억원,
새마을금고 1천9백억원등이고 신탁계정을 제외한 은행이 1천5백억원등으로
서울에 본점을 둔 투신사와 생명보험회사등 제2금융권이 주요유출장구역할
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산업은행및 장기신용은행과 상호신용금고는 각각 6천1백억원과
6백억원을 대구.경북지역에 초과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조상자금중 4분의1에 해당하는 돈이 다른 지방으로
유출됨에 따라 취약한 지역금융구조가 더욱 제구실을 하지못해
기업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