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자제실시에 따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세종문화회관
서울대공원 시립병원등 투자기관과 관리시설등에 대한 이용 요금을
현실화, 재정자립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이들 기관/시설에 대해 민자를 유치, 시설을 확충하고
민간유사시설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기업수준의 광고홍보전략을
펴 나가기로 했다.
6일 서울시가 마련, 하반기부터 실시할"시투자기관/사업소등의 장기
경영합리화시책"에 따르면 잠실 동대문 효창 장충운동장등 체육시설
사용료와 한강시민공원의 시민이용시설의 사용요금, 세종문화회관
관여료등을 연차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또 서울대공원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추가시설의 민자유치에 나서는
한편 시립병원시설을 민간병원 수준으로 확충, 재정자립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도 97년부터 시지원없이 운영토록 하기
위해 농안법을 개정, 관리공사의 감독권을 크게 강화하고 주차장을
유료화하는등 자체재정확충방안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공영주차장에 주차쿠폰제를 도입하고 지하철역무시설을
무인화하는등 인건비절감방안을 마련, 인건비상승에 따른 경영압박
요인을 줄이기로 했다.
또한 도시개발공사는 주택사업자로서의 지위확보를 위해 주촉법등
관계법률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시의 재정지원에만 전적으로
의존, 채산성을 무시하고 순수공익성 일변도로 운영돼온 자치단체
투자기관및 사업소등의 경영시스템을 지자제실시에 따라 공익성과
채산성이 균형을 이루도록 개편하는 것으로 다른 시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