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생보사들이 영업개시2년만에 사실상 전액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대신 한국등 전국 규모신설6개사들은
보험사업의 성격상 사업개시 수년간 적자를 볼것으로 예상은 했었으나
적자규모가 의외로 커 2차년 회계연도말인 3월말현재 적자규모가 자본금을
넘어섰다.
적자규모가 확대된 것은 생보사들의 과당경쟁이 심했기 때문으로 최근에는
기존계약이 대규모로 해약되는등의 상황까지 나타나고 있어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 신설사들은 이번 결산에서 10억 35억원규모의 적자결산서를 발표하고
있으나 지출사업비를 법정최고 한도인 50%까지 이연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결산에서만도 대신 태평양 한덕 국민 4개사는 1백억 1백80억원씩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부터의 누적분을 감안하면 대신 태평양이 납입자본금의 2배인
2백억원대의 적자를 본것을 비롯 국민과 한덕이 1백30억원,한국이
80억원,신한이 60억원대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생보사들은 결산기가 끝난 4월이후 이달들어서는 지난해의 과도한
외형경쟁의 후유증이 나타나 일시납 금융형보험상품들의 해약사례가
급증하고 월간 보험수지차 감소현상이 뚜렷해 경영위기적 상황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