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이 단기차입금 규모를 축소시키도록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단기차입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25개 증권사들이 콜자금이나
단자사및 종금사에서의 어음할인 등으로 끌어다 쓴 단기차입금은 모두
2조5천7백13억원으로 지난 1월3일의 1조9천9백17억원에 비해 5천7백96억원
(29.1%)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4월말의 2조5천1백63억원에 비해서는 5백50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쳐 증권당국이 단기차입금 축소를 지시한 5월 이후에는
증가추세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상품유가증권 보유규모도 지난 5월말 현재 주식
4조7천5백68억원과 채권 1조7천25억원등 모두 6조4천5백93억원에 달해
지난해말의 6조2천2백57억원에 비해 2천3백36억원이 늘어났다.
한편 고객예탁금은 지난 1일 현재 9천2백19억원으로 올들어 최고치였던
지난 1월22일의 1조7천6백28억원에 비해 무려 8천4백9억원 (4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