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학무역협회장은 5일 "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업체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수출할당품목 추천등 각종 무역관련 업무의 대폭적인 지방위임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이날 낮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무역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출할당 품목 추천및 비자발급등 업무가 위임되지
않아 지방무역 업체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무역업무의 지방위임 건의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종합무역 자동화
시스팀을 빠른 시일내 구축, 수출업계의 불편을 덜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또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대일본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시장 개척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하고
무역협회 추천으로 배정해 왔던 대일수출 경쟁력 제고 자금을 부활,
지방중소업계에 우선 배정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해당재원인
석유사업안정기금의 고갈로 추가배정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회장은 제조업 부문의 투자촉진 요청과 관련 "자금흐름을 제조업
분야로 정상화시키는 방안을 계속 건의하겠다"고 밝히고 연말 끝나는
농산물 저온보관용 전기요금의 농사용 전력요금 적용시한 연장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당국과 협의, 전기요금특 례조치가 2천년까지 연장될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박회장을 비롯 안군준, 김재철부회장과 이효계 광주시장,
백형조 전남지사, 고제철 광주상의회장및 지역 무역업계 대표등
1백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