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청사등 9백억원 규모의 정부발주공사에 대한 입찰이 오는 10월
이후로 일단 연기됐다.
또 이들 공사에 대한 입찰재개 여부는 3/4분기 국내 건설경기의
동향을 보아가며 추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로 예정됐었던 1백 36억원 규모의
대법원청사에 대한 입찰이 무기연기된 것을 비롯 대검찰청 청사 이북5도
청사등 이달이후 입찰이 예정됐던 19건 4백 88억원 규모의 정부공사가
모두 10월이후로 연기됐다.
또 하수도등 국토관리시설물들과 국공립교육기관 발주공사 2백 27억원
특별회계에 의한 공사등 1백 84억원어치의 발주예정 공사들도 모두 연기
됐다.
이에따라 올해중 정부기관 발주공사중 5월말까지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8백 99억원어치의 공사는 모두 연기됐다.
조달청의 한관계자는 이들 연기된 공사의 발주재개시기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하고 3/4분기이후 건설경기의 과열현상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10월이후에도 입찰재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