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구 효성동 삼익악기 (대표 이호진)는 노조 집행부(위원장
이강혁)의 일방적인 쟁의발생신고 취하에 반발한
조합원들의 작업거부등으로 지난 1일 하오 부터 3일째 정상 조업에
차질을 빚자 4일 하루 휴업했다.
회사는 이날 상오 8시 북구 작전동 목재공장 등 8개 공장에 붙인
담화문을 통해 "현사태는 합법적인 노동쟁의가 아닌 노조 집행부에 대한
일부 반대세력에 의한 불법 집단행동에 따라 빚어지고 있다"면서 하룻동안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상 출근했던 8개 공장 2천5백여명의 근로자중 1천여명은
귀가하고 1천5백여명은 각 공장별 운동장에 남아 있다.
이 회사 노조 집행부는 지난달 28일 임금교섭이 결렬돼
인천지방노동위윈회에 제출했던 쟁의발생신고를 지난 1일 취하시켰으며
조합원들은 이에 반발,1일 하오부터 조업을 전면 중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