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부터 소위 "증시 3저현상"이 심화되면서 주가폭락기미까지 나타나고
있다.
3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 610선 붕괴,고객예탁금 9천3백억원선 붕괴,
그리고 평일하루 거래량이 4백만주에 그치며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참혹한 양상이 재현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36포인트 하락한 605.11로 깡통계좌강제정리
직전인 지난해 9월29일이후 또다시 610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4백만주로 총발행주식수의 0.08%에 불과,환금성마저 상실됐다.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인가운데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약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개장직후 종합주가지수 610선이 무너졌으며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주가가 밀리며 급락조짐까지 나타났다.
급랭증시를 반영,오른종목은 상한가 7개등 57개에 불과했으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20개등 5백42개에 이르렀다.
지난주말까지 나름대로 호재성재료로 떠돌던 "증시부양책"마저 자취를
감추었으며 일선직원들은 "최근들어 객장을 찾는 고객수가 직원수를 넘는
날조차 드물다"고 자조섞인말로 객장분위기를 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금까지는 횡보국면속에 주가가 슬금슬금 빠졌으나 이날
7.36포인트에 이른 주가하락폭을 감안할때 향후 또한차례 주가폭락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수없다"며 우려감을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자생력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금리인하책과 적절한 증시부양책이 뒤따르지 않는한 냉각양상은
지속될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8천9백95원으로 전일대비2백46원 빠졌고 한경다우지수도
6.40포인트 하락한 586.11에 그쳤다.
거래량 격감에 따라 거래대금도 5백16억원을 기록,평일기준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증시급랭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가들의 주가받치기 노력은 찾아보기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