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레저쇼핑단지를 겨냥한 대형업체들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성남시 백현동 일대 15만2천평의 부지에 세워질 이단지는 국내최대의
레저쇼핑타운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끌어왔다.
단지의 기본적 골격이될 건설계획은 지난2월 설계현상공모에서 우수작으로
당선된 삼우종합건축.건원국제건축의 공동안과 한울건축의 단독안 가운데
장점만을 취합하고 있는 중이다.
토개공은 건설계획이 나오는 오는7월께부터 경쟁입찰을 시작,연말까지
개발한 부지를 대상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분양면적과 필지수는 정확한 건설계획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전체9만평규모의 각종용지가 10개정도의 개발대상업체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 해태 5만평 신청 ***
<>현재 토개공분당사업소에 토지매입의사를 문서로 표명해온 업체는
희성관광개발 진로유통 해태유통 화성산업 금호개발등 5개업체. 구두로만
희망,오는7월 경쟁입찰실시에 대비하는 업체까지 포함하면 상당수에
달한다.
이중 가장 확실한 개발목표를 갖고 있는 업체는 희성관광개발.
럭키금성그룹의 계열사로 레저건설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이 회사에서는
분당레저타운에 그룹의 야구단인 LG트윈스의 전용구장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갖고있다. 마침 체육부가 전용구장건설을 권장하고 있는터여서
적극 추진중인데 만약 이부지의 매입이 안될 경우에는 장기임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분당레저쇼핑단지의 건설안이 실내경기장(이벤트홀)으로 되어있어
럭키금성이 이땅을 매입하게되면 국내최초의 전천후야구장이 건설되게된다.
또 해태유통은 대중량판점 등의 건설을 위해 5만평이라는 대규모의
땅매입을 신청했다. 회사측은 몇몇개의 쇼핑시설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그 규모로보아 롯데월드에 필적할만한
대규모쇼핑레저시설을 건립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진로유통은 5천평의 부지매입을 신청. 용도는 2천평이 주차장,나머지
3천평은 쇼핑시설부지이다. 진로유통측은 대규모하이퍼마켓이나
연건평2만평규모의 백화점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대구동아백화점과 쁘렝땅백화점등을 운영하고 있는 화성산업은 아직
부지매입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곳에 백화점및 대형쇼핑시설을
건립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호텔도 건설,이를 시발로 호텔업에
진출한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금호그룹계열의 금호개발은 부지매입의사를 표명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잡지못하고 있다.
이밖에 많은 기업들이 분당 레저쇼핑단지를 노리고 있는데 가장 시선을
끌고 있는 곳은 삼성그룹으로 신세계 호텔신라 삼성물산 등이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문화공간도 마련 ***
<>현재 토개공의 기본안에 따르면 분당레저쇼핑단지는 11만3천평의
레저타운과 3만8천평의 쇼핑타운으로 나누어진다. 레저타운에는 경기장
이벤트홀 스포츠센터 위락공원 전시관 등이,쇼핑타운에는 백화점2개 호텔
사무실 하이퍼마켓 쇼핑몰 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지역에는 또 신도시 전역을 연결하는 모노레일이 만들어져 교통편리를
도모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