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대통령은 1일 미국과 소련이 유럽배치 재래식전력(CFE) 감축
협상에 관한 이견을 해소함으로써 양국 정상회담의 조기개최에 중요한
단계가 마련되었다고 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날 리스본에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간 에이루어진 CFE 감축협상의 이견해소는 세계평화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릴 구체적인 일자는 밝히지 않았으나 양국정상은 지난 2월 걸프전으로
연기되었던 모스크바정상회담을 6월말경 개최하겠다고 수차례 다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