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외무부장관은 2일 "북한의 유엔가입이 대남전략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국가보안법개정, 주한유엔군사령부 해체,
평화협정 체결문제들을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상오 KBS-1TV의 <오늘의 문제> 대담프로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남북한 사이의 긴장완화가 이루어지고 평화정착을 위한 장치가
마련된 뒤에야 이같은 문제들이 하나하나 검토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오는 9월17일 유엔총회 개막일에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성사되면 노태우대통령이 회원국 국가원수의 자격으로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도 유엔가입에 큰 의의를 두고
있는 만큼 상당한 수준의 고위급인사가 참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은 남북관계전반의 발전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며 지금 단계에서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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