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와 폴란드의 유력 여행업체 상품담당 간부 9명이
한국관광 기획상품 개발을 위한 현지조사차 내한, 서울과 경주, 부산
등지의 관광 및 수용시설 현황등을 둘러보고 있어 빠르면 내년부터
동구권에서도 한국관광 상품이 발매될 전망이다.
동구국가의 관광관련 인사 방한은 금년 3월 헝가리 관광관련 언론인단
5명이 한국을 취재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네덜란드 항공(KLM)의 협찬을 받아 초청한 동구권
여행업자 팸.투어단(판촉관광)은 국영 이부츠사를 비롯한 헝가리
여행업체 6개사와 플라이어웨이 트래블 등 폴란드 여행업체 3개사로
구성돼 있다.
관광공사는 업체선정을 위해 91 부다페스트 관광전(91년 3월13-17일)에
참가한 동구권 여행업체 17개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들 9개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한국에 온 이들 팸.투어단은 오는 6월5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서울 일원과 경주, 부산 등지를 버스편으로 돌아보면서
한국관광의 상품화 가능성과 가격 산정을 위한 기초자료 등을 수집하게
되며 관광공사 주선으로 유럽여행 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업체 3개사와
송출객을 위한 상담과 정보를 교환하는 미니 트래블 마트도 갖는다.
관광공사 관계자들은 이번 동구권 팸.투어단 방한이 한국관광 불모지인
동구지역에 한국관광시장을 널리 알리고 유럽과 동구권 관광객 유치증진을
위한 잠재시장 개척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외화부족 등으로
동구국가의 관광시장이 아직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점을 들어 이들 국가의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당분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관계자들은 상품기획에 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들 팸 투어단이
귀국후 곧 개발에 착수한다 하더라고 실제로 개발이 끝나 발매에
들어가는 것은 빨라도 연말께나 돼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