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산당은 향후 5년 동안의 정치 및 경제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6월 24-27일 제7차 당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관영
베트남 통신(VNA)이 전했다.
VNA통신은 구엔 반린 총서기가 지난 달 1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12차 당전체회의 폐막식에서 당대회 일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린 총서기는 지난 86년 12월 제6차 당대회에서 스탈린주의
중앙계획경제와 결별하고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정책을 채택했으나
지금까지 외국으로부터의 개발자금 유입 중단과 구식 공산주위를
고수하려는 강경파, 그리고 보다 빠른 개혁을 촉구하는 진보파 등에 의해
삼면초가에 빠진 상태이다.
이와 관련, 당내 인사들은 린 총서기가 제7차 당대회에서 이
경제개혁정책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