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생 김귀정양(25) 사망사건대책위원회는 30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29일하오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러 백병원에 온
검찰관계자 일행에게 행패를 부린 사람들은 성균관대생이나 재야단체회원
및 일반시민이 아니라 대책위와 전혀 무관한 정체불명의 집단"이라고
해명했다.
대책위는 "이들 집단이 대책위의 통제를 벗어나 멋대로 행동하면서
기자들을 폭행하거나 전경들에게 공연한 시비를 걸고 집회와 시위때는
과격폭력시위를 유도하는등 대책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이들이 공안당국의 사주나 조종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29일 하룻동안 성균관대생들이 지하철역 등에서
김양의 사인에 대한 대국민홍보전을 벌이면서 모금활동을 편 결과
1천4백여만원이 모였으며 지금까지 모두 4천5백여명이 조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