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선거일이 1일 공고되는것을 계기로 여야정당들은 31일과 1일
양일간 각각 중앙당, 각시도당 및 지구당별로 선거대책본부를 일제히
구성.가동시키는가 하면 유권자들에게 선거공약을 제시하는등 열띈
선거전에 돌입했다.
각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공고일인 1일상오부터 오는 6일까지
후보지망자들로부터 후보동록 신청을 받으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운동에 착수한다.
각정당및 무소속후보들은 합동연설회, 현수막, 선거공보, 소형인쇄물등
법정 허용 선거운동방법으로 득표활동을 하게되며 오는 8일께부터 전국
곳곳에서 본격적인 유세공방이 벌어진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은 31일 "2.3대1의 경쟁율을 보인 기초의회선거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민자, 신민, 민주등 주요정당들이 대거 공천자를 낸데다
무소속후보의 난립으로 약3대1 내지 3.5대 1의 경쟁율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민자당은 선거일공고 즉시 전국적인 선거대책본부의 가동과함께
당조직을 통해 득표활동에 나서는 한편 선거의 과열. 타락상을 가급적
막기위해 여야 당3역이 참여하는 공명선거추진위원회 구성을 야당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물가, 부동산, 환경등 11개부분 총 58개항목의 전국적
공약과 각 지역별 공약 3백38개항목을 확정, 당조직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서기로했다.
민자당은 시도의회선거에서의 승리가 정국안정을 기할수 있는 길이며
특히 수도권이 선거의 향방을 가름한다고 판단, 수도권특별대책위를 구성,
각직능조직과의 연계속에 조직을 통한 특표활동에 주력키로했다.
신민당은 30일 김봉호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한데 이어 3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공천자대회를 갖고 필승을
다짐하며 잇따라 이날 하오 여의도에서 <노정권규탄 공안통치종식국민대회>
를 개최, 수도권에서부터 반민자당여론을 증폭시켜나갈 방침이다.
신민당은 여당의 조직에 맞서 선거전을 승리로 이끌기위해서는
<야당바람>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1일에도 부산에서 옥외집회를 열어
정원식총리서리의 임명철회 <>거국내각구성 <>노대통령의 민자당적
포기등을 촉구하고 6공의 각종 실정을 집중 공격할 방침이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선거일공고이후의 옥외집회가 선거법위반이라며
부산대회의 중지를 촉구하고 나서 부산대회개최문제를 둘러싸고 적지않는
논란이 예상된다.
이미 5백64명의 공천자를 발표한 신민당은 오는 3일까지 약 50명의 2차
공천자를 발표할 방침이나 공천후유증으로 진통을 격고 있어 순탄치만은
않을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31일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공천자대회를 가진데 이어 1일
1백여명의 추가공천자를 발표, 총 5백20여명의 공천자를 낼 방침이다.
민주당은 세대교체와 정치의 도덕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선거전에
임해 민자.신민 양당구조를 타파하고 비호남지역에서 제 1야당으로
부상한다는 선거전략을 마련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