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저녁 광주시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영안실 옥상에서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채 5m아래로 투신, 중태에 빠져 이병원 중환자
실에서 치료받아온 정상순씨(24.운전사.전남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 251)가
분신 8일만인 29일 하오 8시45분께 숨졌다.
정씨는 "승희양과 철수군의 뒤를 이어 젊음을 불태운다"는 내용의
유서를 수첩에 남긴채 분신자살을 기도, 온몸의 80%이상이 3도화상을
입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