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과 중국은 28일 관영방송을 통해 북한이 이날 한국과
별도로 유엔에 가입할 것이라고 공식 표명한 사실을 즉시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이날 하오 뉴스를 통해
북한의 중앙통신 보도를 인용, 북한이 ''외교부 성명''에서 "지금까지
북한은 유엔단독가입에 언제나 반대했으며 한국의 단독가입 결의가
확고함에 따라 부득이 그렇게 할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관영 북경방송도 이날 북한 중앙방송 보도를 인용, 북한이
외교부성명을 통해 유엔가입결정 배경을 설명한 것을 상세히 소개하는
가운데 "북한정부는 한국당국이 조성할 이 일시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의 조치로 현단계에서 유엔에 가입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