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산업(대표 주경노)이 자동차용 전착도료의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자동차용 전착도료수출에 성공했던 이 회사는
올들어 중국의 베이징지프상하이트럭사및 대만의 차이니스오토모빌사등과
잇따라 수출계약을 맺었다.
동주산업은 베이징지프에 1백10만달러, 샹하이 헤비트럭에 40만달러,
차이니스오토모빌에 17만달러등 이들 업체에 이미 1백67만달러어치를
납품했고 연말까지는 모두 3백만달러어치를 내보내기로 했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의 수출액 96만달러의 3배가 넘는 것이다.
동주산업이 이같이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는 것은 국내의 주거래선인
대우자동차및 쌍용자동차에 대한 납품만으로는 매출신장에 한계가
있는 데다 외국으로부터 점차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동주산업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용 전착도료업체인 미국의 PPG사와의
합작법인으로 동남아및 극동지역에 대한 전착도료 판권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 태국 말레이시아와의 일본시장
개척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착도료는 자동차에 컬러도료를 입히기 전에 차체의 부식방지등
표면보호를 위해 칠하는 도료로 이온방식으로 처리되는 첨단 기술제품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