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반군의 거점지역인 북부 에리트레아주에서 정부군의 마지막
보루였던 주도 아스마라가 반군에 의해 장악됐다고 에티오피아정부가 25일
공식확인했다.
테스파예 딩카 에티오피아총리는 반군인 에리트레아 인민해방전선(EPLF)이
48시간에 걸친 외곽에서의 격렬한 전투끝에 24일 아스마라에 입성했으며
정부군 지역사령관은 달아났다고 말했다.
딩카총리는 미국의 중재로 27일부터 시작되는 평화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나기에 앞서 아디스아바바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군은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입성했으며 아스마라는 현재 그들의
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EPLF 대변인 모하메드 알리 옴루는 반군이 24일 밤 주도
아스마라와 아사브항을 장악, 에리트레아 전역을 수중에 넣었으며
2만여명의 정부군이 투항해 왔다고 주장했었다.
아스마라의 함락은 물론 에티오피아 최강의 직업전투부대로 10만병력을
자랑하는 제2군의 투항은 정부군에게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스라엘정부는 24일 극도의 혼미상태에 빠진 아디스아바바에서
팔라샤족(흑인유태인) 1만5천여명에 대한 기습구출작전을 개시, 21시간에
걸친 논스톱 왕복비행끝에 이들을 모두 외곽으로 공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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