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방업계 근로자들이 26일하루 시한부작업거부에 들어간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진행돼온 면방업계 공동임금
협상이 노사양측의 심한 이견으로 난항을 거듭하자 노조대표들이
별도모임을 갖고 동시작업거부를 결정, 하룻동안 조업을 중단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작업거부에는 대한방직협회의 24개회원사중 제일합섬과
태광산업 한일합섬등 화섬관련기업과 노조가 결성돼있지 않은
삼일방직등을 제외하고 모두 18-19개기업이 함께 참여키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협상기간중 휴일작업거부가 불법파업은 아니나 면방업계가
1일3교대로 연중무휴가동돼온점을 감안하면 사실상의 파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면방업계의 공동협상은 사용자측의 7.5%인상안과 노조측의
여자기능공평균일급 8천 3백만원(인상률 약 20%) 인상요구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지지부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사용자측 대표들은 23일 9차협상이 결렬된 이후 비공식
적으로 13%선의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