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에서 의료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진료과는 정형외과인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보사부가 지난 한해동안 전국에서 병.의원을 상대로 신청된 5백3건의
의료분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분쟁을 일으킨 진료과는
정형외과로 98건(19.4%)이나 됐으며 다음은 산부인과 73건(14.5%),
신경외과 66건(13.2%), 내과 54건(10.7%), 일반외과 49건(9.7%), 소아과
22건(4.3%), 성형외과 14건(2.8%), 안과.이비인후과.피부.비뇨기과 각 14건
(2.8%), 한방 12건(2.4%), 마취과 10건(2.0%), 치과 10건(2.0%), 흉부외과.
신경정신과 각 6건(1.2%)등의 순이며 기타는 55건(11.0%)이었다.
분쟁이유로는 진료 및 수술과실이 41.4%인 2백8건으로 가장 많았고
<>진단서 발급에 따른 마찰 50건<>오진시비 40건<>분만 잘못 37건<>불친절
22건<>진료비 과다 청구 22건<>피해보상 18건 <>마취잘못 10건 <>투약착오
4건 <>주사부작용 4건 <>기타 88건 등으로 나타났다.
보사부는 이같은 분쟁에 대해 조사를 벌여 1백92건에 대해서는
환자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고 33건은 화해를 하도록 했으며 85건은
사법기관에서 무혐의 처리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청된 의료분쟁중 1백50건은 위반사항 여부를 확인할수 없었고 43건은
사실무 근으로 나타났다.
보사부 관계자는 "전국민 의료보험제도가 실시된 이후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의료분쟁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접수된
의료분쟁에 대해서는 보사부에서 직접조사를 벌이기도 하나 대부분 관할
시.도지사로 하여금 진상을 조사하여 민원을 해소토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