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한국교포 45명은 북한에 살고있는 혈육을 만나기 위해 오는
28일 출발, 6월4일 평양에 도착한다.
17쌍의 부부를 포함, 대부분 고령자들로 이뤄진 이들 교포 북한혈육
방문단은 다음달 4일부터 22일까지 북한에 머무르면서 이산가족과 친척들을
상봉하고 금강산, 묘향산 등 북한의 명소들도 들러볼 예정이다.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해외동포이산가족찾기회를 통해 성사된
아르헨티나 교포들의 북한 공동방문은 아르헨티나 교민사회에서는 처음있는
일인데다 45명이라는 방문단 규모도 남미 이민사상 전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크게 관심을 끌고있다.
이와 함께 북한측이 지금까지는 통일음악제, 김일성 주석 생일,
IPU(국제의회연맹) 평양총회 등 자체적으로 큰 행사를 치를 때에 맞춰
우리 해외교포들의 북한 방문을 허용했었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이번
아르헨티나 교포들의 북한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중남미 거주 교포들의 북한방문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45명의 아르헨티나 교포 북한방문단 일행은 28일 출국, 뉴욕과 일본을
거쳐 31일 북경에 도착한후 북한 여행을 위한 수속을 밟아 오는 6월4일
평양에 도착한다.
이들은 북한 방문을 마친후 6월28일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올 예정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