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를 포함한 전면개각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22일 증시는 개장초 대부분의 업종이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전면개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다소 늘어나며 소폭의
상승세로 반전돼 종합주가지수가 상오 11시40분 현재 전날(20일)에 비해
0.87포인트 오른 6백27.8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노재봉국무총리가 이날 상오 9시30분 청와대로 올라가
노태우대통령에게사표를 제출함으로써 개각 및 시국수습방안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매수를 늘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객예탁금이 지난 18일 현재 1조9백50억원으로 올들어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는 등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이 극히 저조한 점이
악재로 작용,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지는 못했다.
은행, 증권, 단자 등 금융주의 거래량이 전체거래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식료품, 화학, 제약업종은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11시40분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2백47만9천주와
3백50억3천9백만원에 그쳤다.
거래가 형성된 5백62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한
94개 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백7개, 보합종목은 2백79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