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주내에 광역의회공천자를 확정, 곧바로 선거체제를 가동한다는
방침아래 막바지 공천및 후보조정작업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24일 임시 당무회의에서 광역의회후보 공천자를 확정키로하고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실무대책위를 가동, 후보조정작업에 나섰다.
민자당은 특히 최근 잇단 시위사태와 시국불안으로 수도권선거전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덕망과 학식을 갖춘 거물급
인사들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정당공천제가 도입되는 광역선거의 경우 당대당
대결양상이 없지 않겠지만 전반적으로 정치권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된
현상황을 감안할때 결국 인물대결 양상으로 선거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역사회에서의 덕망과 지명도등을 감안, 당선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공천하되 여권후보의 난립방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이미 이영호전체육부장관 김찬회전산림청장(이상
서울종로) 정한주전노동부장관(경기 안산)등을 수도권후보로 영입하는등
전직 장차관과 지구당 위원장추출신들을 광역의회후보로 대거 내세울
방침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호남지역의 경우 지역유지들이 지구당의 출마권유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후보확보에 고심중인데 여타 지역에서도 당선가능성이
없거나 계파간 알력으로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 문제지역이 무려 30개에
달해 이의 조정에 부심하고 있다.
당의 조직관계자는 "서울에 8개, 부산에 4-5개, 경기 8-10개, 겅남북
3-4개등 약 30개지역은 지구당에서 복수추천을 했거나 단수추천을 했더라도
당선가능성이 없어 사전조정이 불가피하다"며 23일 공천심사위
전체회의에서 당선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민당은 이미 5백여명의 공천자를 내정한데 이어 나머지 1백여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를 서두르고 있으나 전남 화순등 일부 지역에서
지구당위원장들이 당료출신의 추천을 배제해 진통을 겪고 있다.
신민당은 또 서울지역에서 참신한 인사들을 내세울 필요가 있으나
인물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호사무총장은 "민자당이 후보명단을 발표하면 곧이어 신민당도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25일께 후보명단을 발표하고 27일
공천자대회를 갖는다는 잠정일정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신민당은 광역선거일 공고에 앞서 25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갖는
<>노정권규탄및 공안통치종식 국민대회>와 26일 원주, 6월1일 부산에서의
옥외집회를 통해 반민자당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민주당은 21일 이철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 이미 접수된 5백11명의 공천신청들을 대상으로 공천작업을 벌여
25일이나 27일께 공천자를 발표할 에정인데 선거의 승패가 인물에
달려있다고 보고 전문직종사자와 청년. 여성후보의 추가 확보에 당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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