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현장에서 폭행당해 전남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권창수씨(22)는 21일 상오 현재 의식을 회복, 다소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병원측은 "20일 새벽 병원에 옮겨진후 뇌수술,혀 봉합수술,
치과적수술등을 받은후 수술경과가 좋아 의식을 되찾았고 인공호흡기의
도움없이 호흡을 하는등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또 "권씨는 혈압 70-1백10, 체온 37도 정도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고 말하고 "그러나 당시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출혈이 심해 완전
회복 여부는 2-3일 더 경과해야 알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 보성고생 김철수군(19)은 분신 4일째인 이날 상오 현재
혈압과 체온은 측정이 불가능하고 맥박은 분당 1백34회까지 올라가는등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병원측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