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사전략 수정...긴급배치군 강화 골자
같은 돌발적 지역분쟁에 대처할 필요성이 있는 신세계질서하에서 유일한
슈퍼파워로서 기능을 하기 위한 새로운 군사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새전략은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철군및 기지감축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한편 미국내에서 대기하는 중무장되고 기동성 높은 대규모 긴급배치군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구의 어디에서든 돌발적으로 발생할수 있는 분쟁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작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때까지 미국내에 3개
사단의 긴급군 5만명이 대기상태에 있었으나 현2백만명의 병력을 1백60만명
으로 95년까지 20% 감축하는 계획이 예정대로 실시된 후에도 미국은 미국
내에 4개사단의 육군및 현수준과 거의 비숫한 해병대와 7개전투비행단을
유지시킬 방침이다.
특히 걸프전쟁의 교훈을 살려 어떤 장거리라도 신속히 전개, 치명적
타격을 가할수 있는 공국녁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미국이 최근들어 한국에 대해 전시주둔국지원협정의 체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전략과 맞물려 있다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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