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없이도 공중전화에서 통화를 할수 있고, 착신자가 전화요금을
부담하는 편리한 전화서비스가 오는 94년부터 제공된다.
20일 한국통신이 발표한 지능망서비스 실시계획 에 따르면 금년말까지
소요장비의 개발을 끝내고 92-93년중 상용화시험을 거쳐 오는 94년부터
신용통화서비스와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능망서비스는 전화교환시설에 컴퓨터를 접속, 이용자에게 부가가치가
높은 여러가지 편리한 전화특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지능망이 구축되면 새로운 전화서비스를 도입할 때 각 교환기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변경없이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만을 추가 또는
보완하면 되므로 신속하고 경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금년말까지 지능망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
연구소와 함께 25명의 공동연구요원을 확보하고 컴퓨터 및 주변장비,
신호교환및 신호망관리장비, TDX-10교환기등 소요장비들을 구입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8월말까지 교환기에 대한 공통선 신호방식의 현장확인시험을
끝내고 12월말까지 신호방식의 시험망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오는 94년 말까지 신용통화와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어 96년이후부터 <>전화투표 <>비상응답전화
<>개인고유번호서비스등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