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일로에 있던 자동차 보험분쟁이 올들어 최근수년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가지 4개월동안 보험
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의뢰한 민원건수는 6백80건으로 전년동기의
8백27건대비 17.8%(1백47건)나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의 경우만해도 전년대비 38.9%의 급증세를 보였고 최근
수년간 매년 30%이상의 분쟁사례증가세를 보였는데 비하면 이같은
자동차분쟁 감소는 의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보험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의뢰한 민원중 보험회사가 일방직으로
계약자에게 불리하게 적용해 감독원이 시정을 지시한 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93건에서 올해는 불과 42건에 그쳐 보험사들이 약관등을
경직적으로 해석하는등의 잘못된 관행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감독원은 이같은 현상이 자동차보험사고 전체가 다소 감소세를
보인데다 각 보험사들이 소비자 상담소를 설치하는등 자구노력도 컸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