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국설전자교환기와 팩시밀리시장에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진출하게 됐으며 금성사는 사설교환기와 TV수상기분야에
참여하게 됐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소련체신부 산하기관으로 전자산업분야를
총괄하는 ''텔레콤 콘체른''의 페르비신 회장은 이날 방한일정을 마치면서
소련 국설교환기사업의 한국내 협력상대로 삼성전자를 지정하는 내용의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이 합의각서에 따라 삼성전자는 국산전전자교환기(TDX)를 소련에서
현지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설립을 위해 오는 6월초 소련측 파트너인
ATE사와 계약체결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한뒤 10월 이전까지 최종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또 팩시밀리는 이미 계약이 완료된 프리보이 팩토리사와의 합작사업과
병행해 텔레콤 콘체른 산하조직을 통해 삼성전자의 팩시밀리 완제품을
소련에서 판매키로 했다.
페르비신 회장은 삼성전자측과의 합의각서 서명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성사는 사설교환기(PABX)와 TV수상기분야의 협력상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