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계청소년축구 선수권대회(6월. 포르투갈)에 나갈 코리아팀이
3박 4일간의 서울강화훈련을 위해 17일낮 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왔다. 이날 상오 8시 30분 특별열차편으로 평양역을 출발한 코리아팀은
낮 12시 48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중립국감독위 사무실을 통해
남측지역으로 들어서 이종택대한체육회 사무총장등의 영접을 받았다.
축구선수단 62명과 북측기자단 5명은 이날 하오3시15분 숙소인
쉐라톤워커힐호텔에 도착, 곧바로 12층과 14층에서 여장을 풀었다.
대원여고 고적대의 환영주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버스편으로
호텔에 도착한 선수단은 1층현관에서 김용균체육청소년부차관등
체육관계자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으며 북측선수및 임원들은
손뼉을 치며 이에 답례했다.
특히 북측 선수및 임원들은 지난번 1차평가전때들러 익숙해진듯
머뭇거리는 표정없이 자연스럽게 호텔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정된 객실로 향하는 모습.
선수단은 호텔방에서 짐을 풀고 2시간 40분동안 휴식을 즐긴뒤
하오 5시 버스편으로 강화훈련장인 인근의 럭키금성구장을 둘러봤다.
한편 판문점 남측지역에 도착한 장충식코리아팀단장은 "5.1경기장에서
치른 2차평가전과 서산경기장에서 열린 월미도팀과의 연습경기가
평양시민들의 관심속에 잘치러졌고 결과도 좋았다"며 "앞으로
남북구분없이 선수단과 임원이 좋은분위기속에서 원만히 팀웍을
이뤄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