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복고 김종인 교사(27.물리)등 서울지역 1백54개 초.중.고 교사
6백7명은 15일 하오4시 연세대 학생회관 4층에서 1차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지지와 시국선언에 대한 탄압중지를 요구하는 2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서울시내에서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힌 교사는 3백68개교
1천5백2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현 시국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것은 6공정권의
부정부패와 민생파탄 그리고 인권유린등 강압적 통치에 의한 필연적
산물"이라며 "현사태 책임자인 정부 당국은 시간의 흐름속에서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기대하는 안일한 자세를 버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현정권이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힌 동료교사들을
불온시하고 징계운운하며 폭압으로 누르려고 하는데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내각사퇴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탄압중지 <>전교조
인정과 해직교사의 원상복직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