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변인 최창윤공보처장관은 15일 "정부는 고 강경대군의 장례식을
빌미로 극렬 운동권학생들과 일부 재야인사들이 이를 악용, 사회혼란을 조성
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정부는
강군의 장례식이 엄숙하게 치뤄지도록 편의와 지원을 다할 것이지만 장례를
빌미로 한 폭력적인 혼란조성행위나 이를 이용하려는 불순기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하오 현시국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 "강군의 장례식은
엄숙하게 치루어져야 함에도 불구 극렬운동권 학생 및 이에 정략적으로
가세한 일부 반체제인 사들이 강군의 시신을 앞세우고 투쟁의 볼모로 삼고
있는 것은 반인륜적 행위하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례식과 관련, 살포된 40여종 이상의 유인물들을 분석한
결과 남한 사회주의노동자동맹(일명 사노맹)과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등
용공지하단체의 유인물이 10여종이나 대거 뿌려졌다는 데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한다"면서 "장례식의 주최측이나 참석학생들 그리고 국민여러분의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장관은 이어 이들은 수백명씩 불순깃발을 들고 대거 끼어들어
<현정권은 우리의 적이다>, <미국놈을 몰아내자>, <파쇼타도 민중권력
쟁취> 등 섬짓한 구호들을 외치고 있는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들은 정권타도와 민중혁명을 외치며 심지어 과도정부
수립이니 임시정부 수립, 또는 민중정부 수립이니 하는 체제 전복 구호와
깃발을 흔들면서 화염병과 돌을 마구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둘러 대는
폭력시위를 거리낌 없이 자행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국민 어려분은 정숙해야할 장례식 분위기를 악용하고 법과
질서를 마비시키는 이들 좌익세력과 편승세력을 각별히 조심해 줄 것을
당부하며 오늘의 시국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 국가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협조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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