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원 세입위원회와 상원 재무위는 14일 부시대통령이 요청한 신속처리
권한 (Fast Track Authority)연장안을 일부 수정한후 각각 통과시켰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등 대외무역협상에서
행정부에 전권을 위임한 신속처리권한이 오는 5월말로 끝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신속처리권한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법안이 내주
양권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미행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원 세입위는 게파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등이 제안, 행정
부가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 추이를 의회와 긴밀히 협의토록 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을 구두표결을 거쳐 민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또 상원 재무위도 비슷한 내용의 수정안을 표결 끝에 15대 3으로 통과
시켰다.
한편 이날 양위원회에 상정된 연장반대법안은 모두 표결끝에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