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오는96년까지를 제2차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5개년계획기간으로 설정하고 이기간중 모두 6천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4천개의 관련제품을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14일 지난87년부터 시작된 제1차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계획이 금년말로 끝난다고 지적, 이같은 내용의 2차5개년
계획방안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상공부의 이같은 2차계획수립은 지난1차5개년계획기간중
4차연도인 90년말까지 모두 3천8백14개과제가 개발고시돼 1천
7백42개가 개발완료됐으며 이로인한 대일무역역조개선효과
또한 매우 큰것으로 분석되기대문이다.
또 최근들어 기업의 설비및 자동화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대일
기계류수입이 급속히 늘어나는등 관련기계류의 지속적인 국산화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상공부는 다음달말가지 구체적인 2차게획수립안을
마련해 8월중 박용도차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차관보급들로
구성된 기계류부품소재 실무위원회에 이를 상정토록할 방침이다.
2차계획기간중 개발대상품목은 대일수입의존도가 50%이상인
품목, 기술파급및 국제수지개선효과가 큰품목등을 중심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연도별로는 원칙적으로 매년8개안팎씩 5년간 4천개품목을
개발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소요되는 자금은 공업발전기금 중소기업구조 조정자금
국민투자기금 리스자금등을 활용, 지원하며 공입진흥청 중소기업
진흥공단 기계연구소등을 통해서는 개발현장의 애로기술을
지원해주기로했다.
한편 상공부는 2차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난해 55%에
머문 우리나라의 기계류 부품소재 국산화율이 오는 96년에 가서
65%선으로 높다질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