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포항공장 노조는 14일 노사양측이 마련한 단체협약 최종안을
놓고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참여 노조원의 52%가
반대해 최종안이 또다시 부결됐다.
노사양측은 지난 4일 회사측이 근로자 1인당 생산장려금 20만원 지급과
함께 특별휴가를 종전보다 2일 3일 늘리고 무주택근로자 융자금지원을
연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하는 대신 노조측은 회사의
인사.경영권문제와 해고근로자 복직문제는 앞으로 단체교섭에서 제외키로
하는 단체협약 최종안에 합의했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노조원 1천7백31명중 1천5백41명이 참가, 52%인
8백9명이 최종안 수용에 반대했다.
강원산업 포항공장 노조 파업지도부는 파업여부 문제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