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의 물성 변화 및 퇴화를 막아주는 극압첨가제(UPO)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동력자원연구소 화석연구실 김영일박사팀과 유풍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윤활유용 극압첨가제는 실증실험 결과 금속표면의 손상이
10%정도 줄어들고 압력이 25%가량 향상되어 실용화가 되었을 경우 연간
3천억원이상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차량. 선박엔진. 기계기어등 그 쓰임새가 매우 큰 윤활유는 일정기간
사용하면 그 기능이 변해 자주 교환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윤활유의 이같은 물성변화 또는 퇴화를 막아주고 금속표면을
보호해주기 위해 쓰는것이 이 윤활유첨가제.
외국 여러나라에서는 기계보호와 에너지절약을 위해 갖가지 윤활유용
첨가제를 개발하여 널리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현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박사팀이 오랜 연구작업 끝에 개발한 이 첨가제는 수입 외국제품에
비해 성능면에 있어 조금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 첨가제를 디젤엔진에 사용한 경우 연료비가 8%정도 절약되고
매연이 27 % 감소했으며 원양선의 경우 연료비가 8.4-10% 줄어들고 소음도
눈에띠게 적어진 것으로 나타나 환경공해및 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할
것이 예상된다.
김박사팀은 이미 이 기술을 유풍산업에 이전하여 차량 및 선박엔진용,
일반 기어용, 산업 기어용, 특수산업 기어용등 쓰임새에 따른 제품이
양산단계에 이르렀다.
앞으로 이 제품이 수송. 기계등 분야에 활용되면 윤활유 수명연장,
폐윤활유발생 감소, 매연 방지. 소음공해 예방등에 한 몫을 할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