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자기업체들이 수출부진을 타개키 위해 고품질제품개발과 함께
해외진출을 활발히 추진,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도자기 행남사 요업개발 세라아트등 주요
도자기메이커들은 지난 88년이후 기능공부족난에 따른 인건비상승등으로
가격경쟁력을 잃으면서 날로 심화되고 있는 수출부진등을 타개하기 위해
고급품의 국내생산비중을 늘리는동시 저가품은 비교적 임금수준이 낮은
동남아지역으로의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도자기류 전체수출은 1억3백57만달러로 89년에 비해 18% 감소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타일류 위생도기 식기류 노벨티등 전품목에 걸쳐 수출부진이
가속화돼 지난 3월말까지 수출이 1천8백90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1% 감소했다.
특히 수요자들의 외제선호에 따라 일본제 식기류가 국내시장을 크게 잠식,
국내업체의 경영악화를 부채질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도자기는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개발한 특수초강
자기인 슈퍼스트롱에 대한 수출비중을 늘리면서 오는 9월의 청주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본차이나등 고급품의 수출에 주력키로 했다.
이 회사는 슈퍼스트롱개발로 제품수출단가를 30%이상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요업개발은 수출촉진을 위해 지난 89년 스리랑카에 노벨티및 머그류
공장을 건설,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인도네시아에 식기류 합작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저가품은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에서 중점생산하면서 임페리얼등
고급품은 국내생산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바이오 세라믹을 이용한 식기류를 개발, 국내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행남사는 지난 3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에서
저가품을 생산, 현지판매와 수출에 주력하는 한편 부가가치가 큰
요업플랜트사업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업체외에도 세라아트 세창물산등 중소노벨티 전문업체등도
인도네시아등에 생산시설을 이전, 불황타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업계는 수출부진 타개책과 관련, 제품의 분업화와 시설자동화를
통한 원가절감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급품 생산에 필요한 도자기원료인 점토와 고령토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최근 개발된 철박테리아를
이용한 철분제거방법이 제품개발에 활용될수 있도록 상훔화해야 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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